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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찌라시의 허와 실 알테오젠 주가로 본다.카테고리 없음 2021. 8. 23. 18:02
주식투자를 하면서 세상에 무관심했던 내가 달라졌음을 느껴요.뉴스에서 가장 재미없던 경제 분야가 갈수록 재미있어지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에 민감해진다. 미국 나스닥이 하락한 날은 아침 출근이 왠지 무거운 것 같습니다. 혼나러 가는 기분. 거기에 호재나 악재를 실은 뉴스가 언제 터질지 몰라 긴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짜증나는 일이 있는데, 근거 없는 증권가의 전단지에 의해 제 종목이 타격을 받을 때입니다.한때 주주였던 알테오젠의 주가는 그 직격탄에 큰 타격을 입었어요. 과연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날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알테오젠의 회사소개 알테오젠은 2008년 설립, 2014년 코스닥에 상장한 바이오 기업입니다. 항체 약물 기술을 활용하여 기존의 바이오 약품을 개선하는 사업이나, 아이리아, 허셉틴 등의 개발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알테오젠의 ALT-B4는 링거 사에서 피하 주사 방식으로 약물 전달 방식을 변경할 수 있어 주사 시간을 5분 이내로 줄이는 획기적인 기술로서 현재 여러 해외 제약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신약 등의 개발이나 임상 신청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매출액은 3년 내내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올해는 약 665억원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습니다.영업이익이 2년 연속 적자였는데 작년에는 1억 흑자를 달성했네요. 아시다시피 바이오 주식은 대부분 영업이익이 적자지만, 이 정도면 양호한 편이라고 생각해요.특히 2021년에는 약 167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하니 기대가 아니라 실적으로 사는 주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증권가 전단지 5분 만에 하한가 2020년 5월 당시 알테오젠의 주가는 급상승했습니다.신약 개발 기술 이전에 대한 기대가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개미로부터 갓테오젠이라고 칭송받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가미카제나 박셀바이오 열풍과 비슷하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당시 저는 주린에서 5주를 가지고 있었고, 약 5만원의 수익이 있었습니다.6월 2일 종가 기준으로 257,500원(액면분할 전)이 되며 문제의 6월 3일 주가는 하락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장 마감을 앞둔 오후 3시, 갑자기 아르테오젠 주가가 출렁거리면서 급락하기 시작합니다.저는 실시간으로 차트를 보고 있었습니다만, 전날 25만원이었던 종목이 181,000원 하한가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당시 굶주린 사람이어서 너무 무섭고 충격적이었어요. 수익 5만원에서 마이너스 29만원으로 바뀌었으니까요.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나이아가라 폭포입니다. 거래량껏 파세요. 개미들이 무서워서 패닉에 빠졌어요.
뉴스를 보니 주식 단톡방에서 알테오젠에 대한 증권가 광고지 소문(임상실패, 분식회계 등)이 돌았다고 하더군요.회사는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고 실제로 아무런 문제도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 다음날부터 주가는 다시 올랐습니다. 처음 겪는 일이라 무서워서 원래대로 돌아가자마자 매도했는데.. 팔자마자 1만원 더 올라 혈압이 터질뻔 했다는.. 개미털이에 당한다..(눈물)
앞으로의 전망은? 현재 알테오젠의 주가는 88600원, 시가총액 3조7,371억원으로 코스닥 10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투자 컨센서스를 보면 최근 3개월 증권사의 목표가가 139,000원~145,000원입니다. 매수 의견이에요. 현재 주가를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주가 상승을 예측하고 있다는 거에요. 물론 투자는 개인의 책임이죠. (웃음) 난소암 치료제로 사용되는 항체 및 ALT-B4 임상진입도 기대됩니다. 요약 1. 알테오젠은 바이오 기업 중 영업 흑자가 기대되는 몇 안 되는 회사이다. 증권사의 광고지는 언제 어떻게 폭발할지 모른다. 3. 알리 잡지는 광고지 외에도 확인되지 않은 온라인 기사를 내서 삭제하는 방식도 있다. 앞으로 조금 기대되는 회사이다. 절대 종목 추천이 아닙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