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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서울병원 출산기카테고리 없음 2022. 3. 15. 13:00
콧물 이슬은 월요일부터 시작해서 토요일 아침에 피이슬이어서 정말 금방이라고 생각했어
걷는것도 힘들었지만, 나는 갤러리에 가고싶어서 처음엔 아쿠아리움을 가고싶었고, 아쿠아리움은 다음에 넘어가려고 자연사박물관으로 고고.
사람이 별로 없는 아침이나 끝나는 시간에 가자고 했거든.(임산부 조심) 우리는 "끝나는 타임에 가자"고 말하고 4시 넘어서 출발~~
요즘 관심 있는 우주동물 광물이 다 있어서 재밌겠다 흐흐흐 난 따라다니면서 힘들어 조금씩 걸을수록 배가 살살 아픈데 (전부터 생리통 같은 카진이라는 건 좀 있었지만) 예전과 달리 더 아파 ㅜ
첫 번째가 다 본 후 나는 나가서 집에 가서 병원에 갈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하면서 열심히 집에 돌아왔다
오자마자 책가방 마무리로 완전히 아픈 것은 아니지만 진통 앱으로 보면 10분 간격이었다.
토요일이라 이대서울병원 응급실에 전화했더니 모아센터에 연결해 주고 모아센터에 물어 보고 천천히 준비하고 돌아오면 된다고 하셨다.
천천히 준비하라고 하고 샤워도 하고 저녁시간인데 저녁도 먹고 갈까?중간에 어디 가서 먹는 건 좀 위험하니까 차에서 먹을 수 있는 김밥 같은 거 먹어야 되는데 다 닫았네 ㅜ
결국 병원 근처로 가자고 해서 출발병원 근처에서 연어초밥 픽업해서 차로 먹었다.
큰아이를 시댁에 맡겨야 했던 보호자 남편하고만 있기 때문에 병원 근처에서 만나 첫 아이를 보내고 응급실에 갔다.
아직 많이 아프지는 않아서 지하 3층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응급실로~~(생각보다 거리가 멀었다. 힘들게 돌아서 걸었던 ㅠㅠ 차를 응급실 앞에 세우고 내가 먼저 내린 다음에 주차했어야지 ㅠㅠ
응급실에 도착하면 먼저 pcr검사를 해야하기 때문에 기다려야 했다.
응급실에서 먼저 상태체크를 한 후 Pcr검사를 해야하는데 앞에 대기자가 있어서 진통이 더 심해져서 3분 간격으로 진통으로 바뀝니다 ㅠㅠ 주말이니까 ㅠㅠ
다행히 나는 여기 다니는 응급환자니까 Pcr은 모아센터에 가서 하기로 하고 남편만 밑에서~~~
모아센터 갔는데 8시가 넘었어모든 진행은 pcr 결과 나중에 (보호자는 173,000원)별로 늦지 않았던게 그나마 다행이야 ㅜㅜ 저는 무통 타이밍 놓치기 싫어서 빨리 갔었는데~ pcr 검사 들어가서 결과 나오기 전까지 모아센터 진통실에 들어가기 전에 내진도 하고 (3~4cm 라서 입원 결정) 제모도 하고 관장까지~~ 3~4cm 열렸다니까 바로 무통치세요 라고 했는데 우선 pcr 검사 들어보려고요무통을 받으려면 6~8시간 금식하면 마취과에서 해주면 된다고ㅠㅠ그저번에..(´;ω;`)
이것저것 pcr이랑 검사하느라 시간이 지나서 좀 빨리 해주셔서 ㅜ 11시에 무통완료(6시간은 지났네ㅜ) 무통할 때까지 힘들었던 ㅜ (혼자의 고통을 참는) 간격도 짧아지고 이제 눈뜨기 힘든 고통기기로 무통후에는 고통 사라진다 #무통천국무통 다리도 잘 듣고 새우등으로 1무통후 10분후에 다리에 감각이 무뎌지고 5분후에는 조금 올라가고~~~
11시부터 2시까지는 무통 속에서 남편과 저는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잠도 자고 But 진행이 느리다고 하셨던 6cm 정도 뜯는 양수는 아직
2시에 양수를 열자고 하셨다 아이가 아직 잘 놀다 갈 생각을 안 해서
난 무통이 계속될 줄 알았어. 혹시 꺼지셨나요?
2시에 양수가 나오자마자 아래가 좀 듬직하게 변했는데 예전과 다른 통증이 시작돼ㅠㅠ우와, 정말 아파서 잠을 못 깨니 남편이 간호사를 불러 내진했으니 분만실로 옮기자고 했다.
머리 보인다고 힘주는 연습. 여기서 일단 힘을 줘야 안 아프다고 해서 했는데 정말 힘을 줘야 안 아파
분만실로 옮겨 분만 준비를 하고 교수를 불러 다행히 박미혜 교수가 당직이어서 완전히 급하게 진행된 시간 속에서 교수가 아이를 받아주었다.
나는 #무통하게 진심인거 알았으니까, 선생님이 빨리 와야겠어요.~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저를 보자마자 일찍 와서 무통했어요.기억하셔서 말씀해주시면 더욱 안심이 되었지만 무통임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그 무통을 이겨낸 찜통 ㅠㅠ 호흡은 뭔가 ㅠ 너무 빨리 진행되서 회음부 마취같은거 준비해야되니 참으라고 하는데 잘 못참아 ㅠㅠ 힘주어 겨우 만난거 같아.
35분은 정말 힘들었지만 코코가 태어나자 통증이 어느 정도 가셨다.코코 나올 때 감격보다는 너무 아파서
나오면 아픔은 사라지고 기쁘지코코야~
세 분이서 짤을 찍어주신다고 해서 행복한 첫 짤
정말 작고 소중해.❤️
1인실로 옮길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넓고 보호자가 편히 쉬어 더좋은공간❤️
물에 빠진 육즙을 싫어하는 나에게 산후미역국은 좀ㅠㅠ
회음부 통증을 줄이기 위해 진통제를 받고 (타이레놀 2정)
모자동실이라서 아이를 직접 보고 수유할 수 있는 우유를 주고 싶으면 얘기하면 수유 못할 수도 있는 확실히 둘째라서 그런지 여유가 생기는
수유를 시도하지만 바로 나오지 않아 아이가 배고프면 다시 우유로 먹이고
1시간 정도 같이 있다가 다시 보내줘
푹쉬고교수님,간호사선생님,매우친절하고능력자여서매우감사함을느끼는병원이다.❤️❤️❤️나에게 세번째는 이제 없지만, 주변에 추천을 많이 해야겠어!!
아팠지만 굉장히 좋았던 출산기❤️
코코는 태어났지만 아직 내 배는 🤰🏻 든든하게 살찌우고 빨리 운동해야지 ㅠㅠ